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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 속 재야..문 목사 옹호로 내홍|평민연 어떤 단체인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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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경원 의원 입북 사건 이후 서 의원이 소속되어 있던 관계로 일반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평민당내 재야모임인 「평민연」은 87년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형성된 이른바 김대중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파들의 친목단체.
대부분 노동자·농민·학생 운동권 출신들로 지난해 3월l2일「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대한 정책 대안을 연구 개발하고 국민 대중을 조직화, 올바른 민주 발전에 기여하며 나라의 자주·민주·통일을 실현한다」는 명분 아래 구성됐다.
출범 초기에는 당의 보수 노선에 반발, 김대중 총재가 주장한 「안정속의 개혁」은 「개혁을 통한 안정」이어야 한다고 주장해 김 총재가 이를 한때 수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익관 목사 사건 때 문 목사를 옹호, 당내 보수파 의원들로부터 지탄을 받았으며 심지어 이독구 의원은 탈퇴까지 했고 유인학 의원은 거의 활동 중지 상태로 냉담.
현재 임원은 문동환 이사장이 사퇴해 박영숙 부 이사장이 대헹중이고 사무처장 임채정· 정책위원장 이상수·교육위원장 이해찬·연대 사업위원장 김영진·의정 연구 위원장 박석무·홍보 위원장 이철용·조직 위원장 장영달·여성 위원장 유시춘·대변인 정상용씨이며 서 의원이 맡고 있던 감사직은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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