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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 모습 보이고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평민당은 문동환 전 부총재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자 『공권력의 횡포』라고 반발하면서 당국에 이의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하는 등 반격의 움직임.
당사자인 문 전 부총재는 1일 기자실에 나와 경위를 설명한 뒤 『이 정부가 불가능이 없었던 5공의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표한 뒤 『특히 미국 시민권을 가진 집사람도 출국을 막은 것은 잘못』이라고 수사당국을 비난. 문 전 부총재는 자신의 2중 국적 여부에 대해 『미국 시민권은 물론 없고 영주권도 무효화됐다』고 해명하면서 『당분간 다시 출국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하 총무 대행은『서 의원 사건은 개인차원이며 이미 다 끝난 것』이라고 애써 강조하고 『위축도, 흥분도 안할 것』『이런다고 우리 당이 죽겠느냐』고 말하는 등 좌충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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