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의원님, 돌아와요 한나라당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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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마산갑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오승재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30일 오후 강삼재 전 의원의 탈당선언에 대해 "찢겨진 자존심과 명예를 밟고라도 대선승리의 길에 동참하기 위해 탈당선언을 접고 당으로 돌아와 달라"고 밝혔다.

오 부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이 '철저한 배신의 칼'을 꽂았다고 한것은 정말 잘못된 표현"이라며 "뭉개진 경제로 고통받는 마산시민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서라도 공천과 관련한 잡음은 그냥 마음에 품고 대승적으로 판단할 것을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누구보다 충심으로 당을 아끼는 강 전 의원이 다시 한번 절치부심하면서 내년 대선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줄 믿었는데 충격"이라며 "강 전 의원에 대한 입장발표는 순전히 예비후보 입장에서 발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의원과 오 부대변인은 마산갑 지역구에 위치한 마산고등학교 선후배지간이며, 이번 마산갑 재선거 공천 신청자 14명 가운데 절반인 7명이 마산고 출신으로모두 탈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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