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홈런' 강정호, 시범경기 4안타 모두 홈런포

중앙일보

입력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9일 토론토와 시범경기에 나서 수비하고 있는 강정호. [AP=연합뉴스]

지난 9일 토론토와 시범경기에 나서 수비하고 있는 강정호. [AP=연합뉴스]

1회 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양키스 좌완 선발 J.A. 햅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초 1사에서는 햅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범경기 4호포. 지난 1일 양키스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가동했다.

5회 초 2사에서 바뀐 투수 애덤 오타비노에게 서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6에서 0.200(20타수 4안타)으로 상승했다.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이다.

피츠버그는 5-4로 앞서던 8회 말 양키스의 잭 제너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5-6으로 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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