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을 위한 4가지 생활습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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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증상이 심한 20대 남성이 궁여지책으로 여성호르몬이 들어있는 피임약을 복용할 정도로 탈모는 골칫거리다.

탈모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유전성 탈모이고, 다른 하나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온다. 잦은 퍼머, 과다한 염색 등 잘못된 모발관리습관이나 과다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일시적인 탈모는 진행 상태에 따라 예방과 치료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유전성 탈모 역시 100% 치료는 현재로선 불가능하지만 두피와 모발을 제대로 관리해주면 새로 나오는 머리카락과 빠지는 머리카락의 차이를 줄여 최소화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조금만 신경쓰면 두피와 모발에 활기를 불어 넣어 탈모를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천연소재빗 ‘미소(www.dailycomb.com)’의 도움말로 정리해본다.

# 샴푸전 반드시 5분간 빗질

치아관리에 양치질이 필수이듯,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가꾸는데 빗질은 빼놓을 수 없다. 빗질은 두피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 비듬을 제거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하루 1회 100번씩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빗질을 한다. 머리가 젖었지만 머리 감을 형편이 되지 않을 때에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적당히 닦아낸 뒤 빗질하면 두피청결에 좋다. 두피에 적절한 자극을 주게끔 빗살 끝마무리가 잘 된 빗으로 한다. 정수리부분이 아닌 양쪽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위로 빗어 올린다.

# 머리감을 땐 반드시 린스까지

빗질을 한 뒤 샴푸로 거품을 내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신다. 샴푸만 하고 린스를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방법. 린스는 모발표피층의 수분 증발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해주므로 여름철엔 특히 빼놓으면 안된다. 모발에 린스를 충분히 발라 마사지한 뒤 미지근한 물로 헹궈준다.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게 되면 머리카락의 피지 성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오히려 해롭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깨끗하게 헹궈 두피 잔여물을 없애는 게 포인트.

# 일주일에 1회 이상 두피마사지

두피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좋게 해 모발의 발육촉진을 돕는다. 두피마사지는 주무르기, 누르기, 문지르기의 3가지 방법이 있다. 머리를 감을 때도 같은 요령으로 마사지해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①손가락에 가볍게 힘을 주어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누른 뒤 그대로 잡아 올렸다 떼면서 두피전체를 문질러준다. ②손바닥 전체를 이용,귀 뒤에서부터 관자놀이까지 손바닥으로 두피를 문지르면서 끌어올려준다. ③양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누르면서 두피 전체를 자극한다.잠시 떼었다가 다시 손가락 끝에 힘을 주어 누르는 동작을 3,4회 반복한다.

# 단백질 비타민 섭취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주요 성분이며, 비타민은 건강한 머리카락의 필수 요소. 특히 비타민 A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돕는다. 부족할 경우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사라지며 심할 경우 탈모 증세도 나타난다. 이 밖에 비타민 D는 손상된 머리카락의 재생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E는 머리 말초혈관의 활동을 촉진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염분, 지방분, 당분을 제한하면서 우유, 달걀, 소간 등 고단백질 음식과 오이, 해초류 처럼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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