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ㆍ도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닷새 연속 발령되는 것은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제외한 전라권 등 9개 시ㆍ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시ㆍ도는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12곳입니다. 대전은 오늘까지 나흘 연속, 서울과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은 닷새 연속입니다. 담배 흡연량으로 환산하면(버클리 어스 기준) 어제 하루에만 담배 6개비, 지난 나흘 동안 16.7개비씩 피운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는 데요, 오늘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떨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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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가 봉하마을을 방문합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합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어제 “봉하마을 측에서도 황 대표의 방문을 수락했다”며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은 지난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역대 대통령 묘역을 전부 참배한 데 이은 통합 행보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조경태 최고위원과 이헌승 당대표 비서실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민경욱 대변인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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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이 유치원 운영을 정상화합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무기한 개학 연기’ 방침을 철회하고 오늘부터 유치원 정상 운영을 재개합니다. 전날 한유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학 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개학 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사립유치원 3875곳 중 개학 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239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유아들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부모들 불편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한유총에 대해 설립 허가 취소와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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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이 본부장은 오늘 미국으로 출국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합니다. 이번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회동에서는 성과 없이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조기에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과 이 과정에서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북경협을 북미 협상 촉진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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