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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그림같은 헤딩골|헝가리 3-0꺾고 조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대통령컵 국제축구>
국가대표1진인 청룡이 대회벽두의 불안을 씻고 승승장구, 4강의 결승리그에 뛰어올랐다.
청룡은 21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A조3차전에서 골게터 황선홍의 선제골 (후반6분) 과 황보관 (21분분) 박양하(33분) 의 추가골로 헝가리를 3-0으로 완파, 2승1무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또 포르투갈의 벤피카도 이날 미국을 2-1로 눌러2승1패를 기록, A조2위로 4강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오는 24일(부산)과 26일(잠실) 벌어지는 4강의 결승리그에서 청룡과 벤피카는 재대결하지 않으며 청룡은 1승, 벤피카는 1패를 안고 각각 B조1, 2위와 대전한다.
이날 청룡은 대학선수들인 신진이 대거 기용된 가운데 활기찬 플레이를 펼쳤다.
조병득대신 기용된 GK 김봉수(고려대) 는 전반35분 헝가리스트라이커 「페렌츠」의 결정적인 노마크 슈팅을 막아내는등 선전했으며 정해원대신 공격형미드필더로 기용된 김병수(고려대)는 과감한 볼배급으로 전반26분과 32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는등 맹활약을 보였다.
또 선풍의 신예 황선홍(건국대)은 후반6분 김병수의 코너킥때 최순호의 백헤딩패스를 받아 완벽한 헤딩슛을 성공시켜 공격의 활로를 개척, 골게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후반 13분과 25분에 김병수와 최순호대신 기용된 박양하와 김종부도 추가골과 절묘한 어시스트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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