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검찰에 부검 일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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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광주=김종국기자】국회 이철규군 변사사건 조사특위는 20일 광주지검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3차에 걸친 현지조사 활동을 마쳤다.
특위는 이날 오후 광주지검에서 이군 사체에 대한 추가 부검용의와 증언이 다른 증인에 대한 조사 소홀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유정석 검사장은 추가부검을 할 경우 ▲어떤 부분을 할지 ▲부검기관·장소·집도의·공개정도 등에 대해 국회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사체 부패상태를 전문가에게 확인해 종합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부검 방법을 검찰 측에 일임하고 국정조사가 끝나는 27일까지 결과를 국회에 통보토록 요청했다.
유검사장은 20만원의 출처와 관련,『광주 시중은행을 조사한 결과 이군의 구좌를 여러 개 발견했으며 잔고는 6백만 원이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5월3일 20만원을 인출한 사실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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