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전철 건설비용 건설부·서울시 떠넘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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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건설부가 92년까지 건설키로한 분당∼왕십리간 전철건설비중 일부를 서울시에 떠넘기려하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서울시가 이에 반발, 신시가지 건설에 따른 건설부와 서울시의 반목을 또다시 노출.
건설부는 최근 잠실까지로 계획했던 분당노선을 서울시내쪽인 왕십리까지로 연장, 변경하면서▲노선계획변경이 서울시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서울시민들도 이용케될 것인만큼 추가건설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해야한다는 요구를 하고 나선 것.
서울시는 이에대해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신도시를 건셜하면서 발생하는 교통수요는 건설주체가 해결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서울시 자체의 지하철 추가노선 건설비용도 마련키 어려워 쩔쩔매고 있는데 이마저 떠맡기려는 것은 엎어진 × 발로 밟는 꼴』 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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