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전 주·부심 8강전에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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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한국과 스위스의 G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진행했던 오라시오 엘리손도 주심과 로돌포 오테로 부심이 2일 열리는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8강전 심판으로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 29일(한국시간), 월드컵 8강전 4경기에 나설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포르투갈전에는 엘리손도 주심과 오테로 부심, 다리오 가르시아 부심 등 한국-스위전에 나왔던 아르헨티나 주.부심이 그대로 기용된다.

엘리손도 주심은 한국-스위스전 후반 32분 오테로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든 상태에서 알렉산더 프라이가 넣은 두 번째 골을 인정해 오심 시비를 낳았다. 그는 스위스 선수가 두 차례 페널티지역에서 범한 핸들링을 그냥 넘어가는 등 스위스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그러나 FIFA는 엘리손도 주심의 판정이 정확했다는 공식 발표를 했고, 8강전 주심까지 맡겼다.

한편 호주-크로아티아전에서 한 선수에게 3장의 옐로카드를 준 그레엄 폴(잉글랜드) 주심과 포르투갈-네덜란드전에서 16번의 옐로카드를 꺼내고 4명을 퇴장시킨 발렌틴 이바노프(러시아) 주심은 FIFA 심판위원회로부터 퇴출 명령을 받아 남은 경기에 심판으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쾰른=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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