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비건 대북특별대표, 하노이로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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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뉴스1]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뉴스1]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특별대표는 내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는 앞서 지난 6일~8일 평양 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종전선언,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제재완화 등의 10여가지 의제를 놓고 1차 탐색전을 벌인 바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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