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교등 10곳에 교상계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서울시는 14일 시민들이 한강시민공원을 쉽게 이용 할수있도록 잠실대교등 10곳에 강변도로를 가로질러 시민공원까지 걸어 내려갈 수 있는 교상계단을 만들기로 했다.
설치장소는 성산·양화·잠실대교의 남·북단과 동작·영동대교 북단및 동호·천호대교 남단등 10곳으로 모두 다리와 시민공원을 잇는 교상계단의 형식으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들 계단을 폭4m, 평균길이 50m로 만들기로 하고 12억7천2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7월10일 착공, 10월말까지 건설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시민공원이용인구가 86년준공이후 날로 늘어 요즘들어 하루 2만8천여명의 시민이 드나드는데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총연장 72km구간중 전철계단 2곳, 교상계단 4곳, 보도육교 2곳, 지하보도 l7곳등 25곳에 불과한데다 지하보도의 경우 찾기가 어려워 진입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상계단이 설치되면 강변로를 걸어서 가로지를 수 있는 통로는 35곳으로 늘게되며 다리위에 이미 설치돼 있는 보도에서 시민공원으로 걸어 내려갈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현재 5개지구 18곳뿐인 그늘막을 올해안에 9개지구 39곳으로 늘리기로 하고 양화·망원·이촌·잠원·잠실·풍납·광나루등 7개지구에 3개소씩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