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하던 방글라대생 저지경찰과 유혈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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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학기말시험을 치르던 방글라데시 대학가에서 커닝을 저지하는 경찰과 학생이 충돌하여 1명이 사망하고 5백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경찰당국이 12일 발표.
경찰은 지난11일 10여개이상의 대학에서 커닝하던 1만2천여명의 학생들을 쫓아내고 경찰과 교수를 공격하려던 학생 1백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이과정에서 학생들과 충돌, 이같은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설명.
방글라데시의 한 관리는 학생들이 시험을 볼때 교과서를 보고 베낄수있는 완전한 자유와 시험장 밖의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사제폭탄·권총·칼·돌멩이등을 들고 교수들과 교직원들을 구타하는가 하면 기물을 부수고 시험지를 찢었다고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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