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운용 수출에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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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승수상공장관은 울해 수출이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당초 목표보다 30억달러가 적은 6백7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상공부는 수출을 부양하는 방향으로 경제를 운용하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13일낮 무역업계대표 1백5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금년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부양노력과 함께 투자촉진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의 한시적 운영과 함께 상반기에 앞당겨 쓰기로한 20억달러의 하반기분 특별외화대출이 조기 소진될 경우 이를 추가조성키로 관계부처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가조성될 외화대출자금은 20억달러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은 자동차·신방동13개 업종의 수출촉진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중이라고 밝히고 그 외에 ▲다음달 1일부터 수출검사품목을 현행 HS10단위 5백82개에서 2백75개로 53%축소하고▲내년7월부터는 안전위해품목·클레임과다품목·전략수출품목등 최소한의 품목에 대해서만 검사를 존속시키되 기본적으로는 완전히 폐지, 수출업체의 수출부대비용을 줄이며▲올하반기중에 수출용원자재 소요량증명제도용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또 수출부양을 위해 원화의 안정운용과 무역금융확대방안, 하반기 무역어음제도 도입등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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