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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개 대학 2만8568명 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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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7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원서 접수가 다음달 13일 시작된다. 전국 116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7.6%인 2만8568명을 뽑는다. 지난해 1학기보다 981명 늘어난 것이다. 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는 내년(2008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대학들도 폐지를 검토 중이다. 따라서 이번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 사실상의 마지막 수시 1학기 전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사무총장 김영식)는 27일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 22일 접수 마감=원서 접수는 다음달 22일까지 대학별로 진행된다. 73곳은 인터넷과 일반 창구 접수를 함께한다. 경희대.광운대 등 39곳은 인터넷 접수만 한다. 논술 등 필답고사는 다음달 24일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건국대(7월 25일) ▶동국대(7월 29일) ▶경희대(8월 1일) ▶중앙대(8월 1~2일) 등이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7월 25일 경북외국어대와 경일대가 가장 먼저 한다.

◆ 대학별로 선발 방식 달라=수시 1학기 모집인원 가운데 국공립대는 10개대(1789명), 사립대는 106개대(2만6779명)다. 일반전형은 63개대 9348명(32.7%), 특별전형은 106개대 1만9220명(67.3%)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농어촌 학생(60개대 3828명) ▶실업계 고교 졸업자(66개대 3421명) ▶특수교육 대상자(5개대 67명) 등이 대상이다.

수시 1학기는 고교 2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된다. 대학별로 학생부와 면접 구술.논술.실기고사 등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올해도 수시 1학기 모집을 하지 않는다.

학생부만으로 뽑는 대학은 군산대.목원대 등 전국 33곳이다. 학생부.면접은 한국산업기술대.한림대 등 16곳이다. 논술을 보는 대학은 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숙명여대.동국대.중앙대.한양대 등 7곳이다. 숙명여대는 학생부와 면접.논술을 모두 반영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광운대는 인성.적성 테스트만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은 특기와 소질을 반영하기 위한 실기고사와 입상실적.자격증 등의 자료가 활용된다.

◆ 유의사항=수험생들은 시험 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는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으면 수시 2학기와 정시,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이중등록을 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예비 합격 후보자 중 본인이 등록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 합격자로 간주하지 않는다. 따라서 예비 합격자 중 본인이 등록을 거부한 경우는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 등에 지원이 가능하다. 인터넷 접수의 경우 마감 당일 수험생이 몰리면 서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신 있게 미리 접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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