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 검사 비중 갈수록 높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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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학기]

<학생부 반영방법>

* 반영교과 : (인문계)-국어/영어/사회, (자연계)-영어/수학/과학

* 반영방법 : 평어(100%)

<서울캠퍼스>

*교과우수자(I) 전형 - 190명 선발

◇ 지원자격: 2006년 2월 및 이후 국내소재 내국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인문계: 국어, 영어, 사회/자연계: 영어, 수학, 과학) 평어 성적 4.0 이상 (단, 의약계열은 평균 평어 4.5 이상)

◇ 전형방법: 일괄합산 - 학생부(40%)+인·적성검사(30%)+학업적성논술(30%)

*영예학생 전형 - 30명 선발

◇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전교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학생회장,

부학년 학생회장 출신자 또는 현재 재임 중인 자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모범적이며 지도력이 탁월한 자

평어 성적 4.0 이상

◇ 전형방법: 일괄합산 - 학생부(40%)+인.적성검사(30%)+학업적성논술(30%)

<수원캠퍼스>

*교과우수자(I) 전형 - 133명 선발

◇ 지원자격: 2006년 2월 및 이후 국내소재 내국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평어성적 4.0 이상

◇ 전형방법 : 1단계(5배수): 학생부(70%)+인.적성검사(30%)

2단계: 1단계 성적(80%)+심층면접(20%)

*영예학생 전형 - 37명 선발

◇ 지원자격: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전교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학생회장,

부학년 학생회장 출신자 또는 현재 재임 중인 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모범적이며 지도력이 탁월한 자(성적제한 없음)

◇ 전형방법: 일괄합산 - 학생부(50%)+인·적성검사(50%)

*국제화추진 I 전형 - 30명 선발

◇ 지원자격: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로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2005년 1월부터 서류제출 마감일 이전까지 취득한 공식적인 영어성적이 TOEFL(CBT) 220점 이상이거나 TOEIC 820점 이상 (TOEIC 성적은 국내에서 취득한 것만 인정)

◇ 전형방법: 일괄합산 - 공인외국어성적(90%)+심층면접(10%)

<경희대 입시전략>

1. 경희대는 학교 내신성적을 절대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대표적 대학이다. 인문계는 국어/영어/사회, 자연계는 영어/수학/과학 평균 평어 4.0이면 지원가능하며 '교과우수자(I) 전형'으로 서울캠퍼스는 내신 '400점 만점' 중 지원자 '기본점수가 375점', 수원캠퍼스는 내신 '700점 만점' 중 지원자 '기본점수가 660점'에 해당한다. 의학계열은 내신 '400점 만점' 중 지원자 '기본점수가 387.5점'에 해당한다.

2. 위에서 보듯 지원자격 조건만 된다면 서울캠퍼스는 '인.적성검사와 논술'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으며 수원캠퍼스는 '인.적성검사'로 충분히 학교 내신 서열을 뒤집을 수 있고 심층면접으로 다시 최종합격할 수 있다.

3. 경희대에서는 '인.적성검사'가 제일 중요한 요소인데 경쟁이 치열하므로 경희대 인.적성검사를 아주 철저히 준비하는 학생이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년도에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예상된다. 서울캠퍼스는 논술도 철저히 해 두어야 한다.

4. 한의대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영어/수학/과학 평균 평어 4.5가 넘는다면 적극 지원하기 바란다. 내신에서 만점과 불과 12.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전년도 인.적성점수로 충분히 만점의 학교 내신성적을 뒤집은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었다.

5. 영예활동을 했던 학생들은 평균 평어 4.0 이 되면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 중 유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원캠퍼스는 4.0 이라는 지원자격 조건도 없으므로 혹 성적이 4.0에 못 미치는 영예학생들은 수원캠퍼스를 적극 노려 인.적성검사를 열심히 준비하기 바란다.

6. 국제화전형은 수시 1에서는 수원캠퍼스에서만 실시되며 국내외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검정고시생도 지원가능하므로 학교성적은 나쁘나 TOEFL, TOEIC 점수가 잘 나오는 학생은 적극 공략해야 한다.

7. 농어촌학생 전형 및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도 있으니 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이 전형을 교과우수자전형보다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합격하는 데 유리하다.

8. 경희대에 합격하려는 학생은 '인.적성검사'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많은 공부를 해야 하며 전형에 따라 서울캠퍼스는 '논술' , 수원캠퍼스는 '심층면접'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9. '인.적성검사' 공부는 전문기관을 꼭 찾아서 경희대 인.적성검사에 맞게 공부해야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동네 학원에서 비전문가에게 공부한다든가, 독학하는 것은 전문기관에서 경희대 인.적성검사 경향에 맞는 많은 문제를 전문가들에게 철저히 배우며 대비하는 경쟁자들에게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10. 가급적 경희대 경향의 많은 문제를 보유하고 있는 강의경력이 많은 전문가에게 배우고, 문제풀이 요령을 훈련한 후 모의테스트로 최종 점검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자료제공 = 거인의 어깨 02-564-2188 www.estudycare.com

★ CASE로 본 대입전략컨설팅 - 수시 2 경희대 사회과학부 합격자

1. 첫 만남

3년 전 고1 때 만난 J양은 신문방송계열로 진출하고픈 나름대로 꿈이 있던 학생이었다. 그러나 학교 내신성적은 높지 않고 반에서 10~15등을 유지하며 수능모의고사 점수는 학교 내신성적보다 훨씬 더 안 좋았다. "대학은 학교성적으로 가는 전형도 있지만 똑같은 대학을 다른 전형으로 가는 길도 있다. 미리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잘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남들이 준비하는 일반전형 말고 다른 전형들을 준비해 때가 되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크다"라는 필자의 말을 듣고 찾아왔던 학생이었다. J양은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이었지만 나름의 목표가 뚜렷한 학생이었다.

2. 대입전략수립

우선 학교 내신성적을 올리는 것과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였으며, 가급적 특별전형으로 방향을 정해 준비하게끔 했는데 싫어하는 영어 관련 준비보다는 본인의 희망대로 본인의 주특기를 글쓰기로 정하고 백일장, 수기공모 등 글쓰기 관련 대회를 준비시켰다. 봉사활동은 장애시설, 보육원 등 사회 유관기관에서 꾸준히 하도록 지시했다. J양은 주위로부터 학교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공부는 안 하고 봉사활동이나 백일장대회만 나간다고 핀잔을 들으면서도 묵묵히 따라 주었다. 3학년 초가 되자 J양은 글쓰기 관련 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 7개, 봉사활동 시간은 총 400시간을 넘었고 봉사관련 표창도 3개나 받았다.

3. 컨설팅 과정

고1~2 때 J양은 금방 지치는 여린 성격 때문에 번번이 떨어지는 백일장 대회에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다. 일반적인 학생과 똑같은 생활로 돌려주려는 부모님과 필자의 노력에도 J양이 정상적인 생활환경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 고3 초부터 크고 작은 상을 타자 양은 자신감을 갖고 굉장히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바뀌어 갔다. '하나만 잘해도 대학 간다'라는 말을 충실히 실천한 학생이었으며 그 하나를 글쓰기 백일장으로 생각하고 차선책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다.

4. 대학별 고사 준비과정

글쓰기는 잘했으나 J양은 체질적으로 논술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다. 본인의 감정에 의해 글을 풀어가는 백일장보다 이성에 의한 논리력을 중시하는 논술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약했다. 많은 꾸지람을 듣고 논술선생님에게 격려도 받으며, 1년 이상을 논술반에서 체계적 논술을 준비해 어느 정도 각 대학에서 출제된 기본적인 논제에 관한 논리적 해답을 쓸 수 있는 정도는 됐다.

5. 결과 및 후기

J양은 경희대 사회과학부를 자기추천전형으로 합격했다.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기타대학 수시2에도 동시에 합격했으나 이화여대 및 몇몇 대학은 수능최저등급으로 인해 최종합격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희대에 진학해 본인의 꿈인 신문방송계열로 진출하고자 동아리활동, 어학공부, 중앙일보 명예기자 모임 등 자아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어학공부를 위해 호주에서 연수 중이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대표이사 / 중앙일보 대입 컬럼리스트)

(www.estudyc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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