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장기수급상 서기 2031년까지는 55기(9백MW급)의 원자력발전소와 65기의 수입석탄발전소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달 31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아주대 에너지 문제 연구소의 「2000년대 원자력전망과 대처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발표회」에서 나온 것.
이 연구는 동자부·한전의 의뢰로 아주대·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연구소등 11개기관이 수행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전력수요는 1989∼2001년에 연평균 6%, 2002∼2011년에4%, 그후 2031년까지 3.6∼3.1%씩 증가해 2031년에는 88년의 6.1배인 4천5백41억kwh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력수요를 최적 전원 구성비로 알려진 원자력 40%, 유연탄 40%, 기타 (수력등) 20%로 할때 원자력 55기를 포함, 모두 1백60기의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해야한다는 것. 이 경우 신규발전설비 규모는▲원자력 4만9천9백 MW▲유연탄 5만4천1백MW ▲기타 1만9천5백MW로 모두 12만3천5백MW(현재 약2만MW)에 이르게 된다.
이 보고서는 또 원자력 발전소의 부지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상원전 개발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기존 월성·영광·울진에 12기, 10개 후보지역에 44기를 수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