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회 전력 강화 안간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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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최근 북경 범태평양 유도대회에서 일본·중국에 충격적인 참패를 한데 자극 받아 유도회는 물론 체육부가 유도대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
체육부는 유도회임원과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불러들여 배경대회의 전말을 보고 받는 한편 오는 10월 세계선수권대회(유고), 90년 아시안게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토록 지시.
유도회는 체급별로 훈련계획과 기술을 보강키로 하고 스파르타식훈련으로 전력을 강화할 방침.
한편 종주국을 자처한 일본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서 참패한 후 유도영웅 「야마시타」를 코치로 영입하는 등 남녀코치를 각각 8명으로 늘려 각 체급별로 한 명의 선수를 전담 지도해온 것이 주효 한 듯.
일본은 지난 11일부터 사흘동안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대회에 남자대표선수 14명과감독·코치5명(남자3·여자2)을 파견, 경기를 참관케 했고 처음으로 국가대표 1진에 매달 7만엔정도를 훈련비로 보조하는 등 전례 없는 총력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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