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유튜브 출연한 손혜원 "정신은 괜찮은데 몸이 비명지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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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청래 유튜브 캡처]

[사진 정청래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 '정청래TV 뉴스농장' 출연해 "나는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 전 의원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손 전 의원은 21일 정 전 의원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손 전 의원은 먼저 심석희 선수의 얘기를 꺼내며 "심석희 사건이 이렇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사진 정청래 트위터]

[사진 정청래 트위터]

이어 "정 전 의원이 옆에서 큰 힘이 된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정 전 의원과 저를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또 '손 전 의원 괜찮냐'라는 정 전 의원의 질문에 "나는 괜찮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정신은 괜찮은데 몸이 약간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떳떳하다. 다 털어서 아무것도 안 나온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이제 탈당했으니까 싸우기보다 할 말 하면서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손장군 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말했고 손 전 의원은 "손다르크"를 외쳤다.

한편 손 전 의원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손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만류가 있었지만 온 국민을 이렇게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에 더이상 부담되지 않고 제 결백,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해결하겠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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