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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3년 최대 18억원에 삼성과 FA 계약

중앙일보

입력

김상수가 원소속구단 삼성과 FA 계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김상수가 원소속구단 삼성과 FA 계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김상수(29)가 3년 최대 18억원에 삼성과 계약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김상수와 계약금 6억원, 총연봉 7억5000만원(3년간 2억5000만원), 인센티브 4억5000만원(연간 최대 1억5000만원)에 합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김상수의 계약으로 FA 신청자 15명 중 미계약자는 8명으로 줄었다.

김상수는 2009년 경북고를 졸업한 뒤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김상수는 입단 이후 곧바로 주전 유격수를 꿰차 10시즌 동안 1099경기에서 타율 0.273, 40홈런·393타점·214도루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파란 색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 기쁘다.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 오른손투수 최충연

삼성 오른손투수 최충연

삼성은 2019년 재계약 대상자 44명과의 연봉 계약도 완료했다. 지난 시즌 불펜에서 활약한 투수 최충연이 지난해 4500만원에서 9000만원(200%) 인상된 1억3500만원에 계약하며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최충연은 지난해 70경기에서 2승 6패 8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신인 투수 양창섭은 최저연봉인 2700만원에서 4300만원(159.3%) 오른 7000만원에 사인했다. 또다른 신인 투수 최채흥은 1300만원(48.1%) 오른 4000만원에 계약했다.

데뷔 후 처음 3할 타율(0.300, 11홈런·71타점)에 진입한외야수 김헌곤은 8500만원에서 1억5500만원으로 82.4%가 올라 야수 인상률 1위에 올랐다. 2018시즌 뒤 SK와 트레이드로 삼성에 입단한 외야수 김동엽은 1억1500만원에서 1억8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외야수 박해민은 3억6000만원(7000만원 인상), 구자욱은 3억원(5000만원 인상)에 계약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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