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김별·박혜원, '코스프레' 엽기 만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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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세포 소녀'(감독 이재용, 제작 영화세상)가 8월10일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히 세일러복을 입은 주연 여배우들의 모습을 공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여고생으로 출연하는 김옥빈, 김별, 박혜원, 남호정 등은 세일러복 차림으로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빨간 부츠는 압권이라는 평.

포스터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의 코스프레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스프레는 코스튬플레이(Costume Play)의 준말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영화 속 등장인물처럼 꾸미는 것을 뜻한다.

영화 '다세포소녀'는 동명의 인터넷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 원작은 '무쓸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남녀 학생들과 교사들이 벌이는 엽기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원작 만화에서는 주류 매체에서 다루기 힘들 정도로 가학적이고 노골적인 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원작 자체가 지나치게 엽기적이라,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 파격적인 연출이 감행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원작 자체가 엽기적이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컨셉트로 촬영한 것 같다"며 "배우들의 모습이 예쁘면서도 어딘가 확 깨는 구석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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