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 풍성|수박 3kg짜리 2천2백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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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시원한 과일철로 접어들었다. 때 이르게 선보였던 수박·참외·토마토 등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가 하면 요즘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는 지난달보다 배 이상 늘어난 하루5백여t씩의 여름 과일들이 쏟아져 여름 문턱이 눈앞에 왔음을 느끼게 하고있다.
대부분 남부지방에서 시설재배 돼 올라오고 있는 이들 파일은 재배초기의 기상문체로 착화부진 등 작황이 썩 좋지 않은데다 이른 더위로 소비가 빨라진 탓에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0% 정도 오른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시장조사자의 설명.
그만큼 올 여름 과일값은 비싸다는 얘기다.
18일 경락도매가를 보면 요즘 하루 2백50여t까지 물량이 폭주하고 있는 참외가 40개 정도들이 15kg상자에 1만3천원선(상품기준) 이고 수박이 핸드볼만한 크기의 3kg짜리가 2천2백원선으로 월초에 비해 각각 5천원, 1천원 정도가 수그러들었다. 최근 1백여t씩 대량 반입되고 있는 토마토는 15kg 상자당 1만4천원대로 거의 1만원이 내린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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