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과기원서 「신소재 2000」 심포지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고분자 재료로 만든 인공근육과 파인세라믹스소재의 인공관절및 신금속인공뼈등 신소재의 생체이용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최근 열린 21세기 소재혁명을 위한 「신소재 2000」심포지엄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신소재를 주축으로한 의공학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예고했다.
김정엽박사 (한국과학기술원)는 고분자소재의 경우 인공효소·생체기능 모방인공막·생체적합성재료·인공장기등을 이용가능한 분야로 손꼽았다. 특히 인공장기의 실용화는 20세기 과학이 이룩한 놀랄만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고령화사회 추세와 함께 생활수준의 향상이 성형·정형의 사회적 요구를 증가시켜 고분자로 만든 인공혈관과 근육·피부·코·유방등 인공장기의 개발을 가능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온도에 강하고 기능이 뛰어난 파인세라믹스 소재는 앞으로 인공뼈와 의료장비에 이용이 확실시되는 분야. 생체세라믹스를 이용한 인공관절과 인공치근은 이미 상품화돼 외과와 치과임상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생체친화성 인공뼈개발이 멀지 않았고 초전도 세라믹스를 이용한 고효율 자기공명 단층촬영장치등 의료진찰 기구도 실용화 단계에 접어 들었다.
최주박사 (한국과학기술원)는 신금속분야의 경우 저온에서 힘을 가해 형태를 변형한 뒤 특정온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변형전의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형상기억합금등이 인공관절과 치열교정기구에 사용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