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지난번 서울시 당위원장 직선으로 재미를 본데 이어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는 부총재를 경선 키로 결정해 놓고 있는데 벌써부터 자·타천 중진급 후보들이 득표 운동을 벌이는 등 또 한차례 당이 선거돌풍에 휘말릴 전망.
당헌상 6명의 부총재를 둘 수 있으나 외부인사 영입 등을 위해 4명 정도만 경선 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지역에서만 노승환 부의장·이용희 당무지도위원장·김영배 국회노동위원장 등 3명과 그밖에 각 지역 대표격인 김원기 원내총무·이재근 사무총장·허경만 국회상공위원장·손주항 현부총재. 최영근 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어 최소한 2대1이상의 경쟁을 보일 듯.
여기에다 당내 재야출신 그룹인 평민연 에서도 문동환·박영숙 현부총재를 다시 밀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 치열해 질 전망인데 벌써부터『모 지역 중진이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리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당내에 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