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피로 향기로 씻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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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02'.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한창이다. 이번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독일은 한국과의 시차가 7시간이어서 주로 새벽에 열리는 경기를 응원하다보면 밤잠 설치기 일쑤다. 전문가들은 "밤을 새면서 응원하다보면 생체 리듬이 깨져 잠을 설치게 되고, 낮시간 동안은 집중력 저하로 업무효율이 떨어지게 된다"며 "누적된 피로는 그때그때 풀어줄 것"을 권했다. 이러한 '월드컵 피로 증후군'을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샤워와 목욕을 들 수 있다. 빠른 피로회복을 위한 입욕과 샤워법을 알아본다.

후각은 다른 감각보다 약 1만배 이상 더 빠르게 반응을 보이며 뇌로 전달된다. 이때 천연향은 뇌를 자극해 대사조절기능과 생리화학기능을 활성화한다. 히포크라테스도 "매일 식물의 향으로 목욕을 하면 장수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아로마 향 치료 요법'이 등장해 단순한 피로회복이나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탈리아 바디케어 및 홈케어 기업인 이탈실바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온천이나 사우나에 가지 않고 매일 집에서 물과 향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파바디케어라인'을 출시했다. 이는 고대 로마시대의 스파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것으로 '가정에서도 스파를 즐기세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탈실바스파라인'은 향과 천연성분에 따라 핑크 러브.블루 오션 웨이브.바이올렛 아모니 등 3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탈실바 관계자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3가지 천연 향과 천연성분을 함유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 된 고급스러운 향을 제공하며, 잔향이 은은하게 오래 남아 스트레스와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과 평온함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www.italsilva.co.kr

▶입욕

매일 샤워를 하는 경우 입욕식의 목욕은 1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 입욕은 심신의 지친 피로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천연향 성분의 바디클렌저를 풀어놓은 물을 2~3차례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식으로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이탈실바 바디클렌저는 거품이 많아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

전신을 미지근한 물로 적신다 -> 3~5분간 입욕 -> 바디클렌저로 몸을 닦아낸다 -> 약 10분간 입욕 -> 욕조에서 나와 머리감기 -> 약 5~10분간 입욕 -> 미지근한 물 전신샤워의 순서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샤워

샤워 전에는 물을 한모금 마시기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체내에 열기가 많기 때문에 샤워 전 한모금의 물은 몸속의 노폐물을 땀과 함께 쉽게 배출시킨다. 샤워시 물의 온도는 최고 40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건강에 해로우며 피부의 유분이 지나치게 빠져나간다. 마지막으로 찬물로 마무리하면 샤워시 열려있던 모공과 땀샘이 닫히게 되어 피부에 탄력을 준다. 이탈실바 라인의 경우 아침샤워 시에는 '핑크러브'나 '블루오션 웨이브'처럼 감성에 활력을 주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저녁샤워에는 '바이올렛 아모니'와 같은 릴렉스와 평온을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온 -> 고온(38~40도) -> 미온 -> 냉온(15~20도)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미지근한 물로 지나친 자극을 피하고, 서서히 물의 온도를 높인 후 미지근한 물로 행군다음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샤워의 수압이 바디에 마사지 효과를 주므로 샤워꼭지의 수압을 높여 몸에서 30cm이상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샤워시 머리부터 물을 맞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좋지 않다. 샤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시작해서 심장 쪽으로 올라오는 것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통상 무릎아래 부분부터 허리 가슴 순으로 올라오며 등 부분은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 가슴과 배, 허리부분은 샤워의 수압을 이용하여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향 파우더로 상쾌한 기분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땀이 많은 사람이나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바디로션보다는 향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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