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유작 그림 최초공개-여성중앙|영레이디-6공 정·재계 2세들 집중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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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달의 여성지들은 6개 출판노조의 단체교섭을 둘러싼 투쟁으로 다른 달보다 1∼2일 늦게 선보였다.
「여성중앙」「영레이디」의 경우 화제의 초점은 국회의원 황병우씨의 이혼 소송 패소사건. 이밖에 제6공화국 권력주변의 인물들이 읽을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여성중앙」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 근혜씨가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의 모습을 즐겨 화폭에 담았던 「아마추어 화가」박대통령을 회고하며 그가 그린 유작들을 최초로 공개한 「아버지 박대통령의 비장그림 최초 공개」를 실었다.
「막후 실력자」「TK사단의 핵심」등 무성한 소문속에 6공의 핵심세력으로 운위되는 노태우 대통령의 인척 김복동·박철언·김진호씨와 정호용씨를 각각 인터뷰하는 한편 최근 잇따라 타계한 덕혜옹주와 이방자여사, 마지막 왕손 이구씨와 이혼한 전처 「줄리아·리」등 조선왕조 비운의 마지막 여인들의 굴곡진 삶을 차례로 조명, 특집으로 실었다.
「영레이디」는 6공의 정·재계 2세들을 집중 소개하는 한편 여대생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히로뽕 복용실태와 문제점을 르포기사로 다룬「여대생 뽕순이가 늘고 았다」를 머리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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