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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더 안 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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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경=심상복 특파원】제22차 ADB(아시아개발은행)연차총회가 4일 오전 우리나라를 비롯한 47개국 2천3백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이규성 재무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대표단 22명은 이날 총회에 참석, 86년 이후 국제수지흑자에 힘입어 앞으로 더 이상 ADB로부터 차관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4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ADB로부터 도입한 차관잔액은 23억2천3백만달러로 인도네시아·파키스탄·필리핀에 이어 제4위의 수혜국인데 앞으로 신규도입중단은 물론 기존의 차관까지 조기 상환할 방침이므로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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