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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기업 간 임금 격차 여전…대기업의 65.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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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정보 센터에서 한 학생이 채용정보게시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정보 센터에서 한 학생이 채용정보게시판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와 대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전년에 비해선 줄었지만,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 종사자의 65.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발간한 ‘2018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종사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5만1000원, 대기업 종사자는 514만50000원이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12년과 2013년 64.1%였고 2014년 62.3%, 2015년 62.0%, 2016년 62.9%을 기록하다 2017년 65.1%로 소폭 올랐다. 월평균 임금은 정액급여와 초과급여, 특별급여를 합한 상용 임금총액을 의미한다.

그러나 제조업 분야로 한정하면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 두드러진다. 2017년 제조 중소기업 종사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34만3000원으로, 대기업 종사자 평균 594만4000원의 56.2% 수준이었다.

제조분야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2012년 54.1%에서 ▶2013년 53.8%▶2014년 53.2% ▶2015년 54.5% ▶2016년 54.9%의 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 중소기업 수는 354만7101개로, 전체 사업체의 99.9%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상공업체는 307만2104명으로, 전체 사업체의 86.5%에 해당했다.

소상공인은 소기업 중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그밖의 업종은 5인 미만인 업체를 가리킨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1435만7000여명, 소상공업체 종사자는 600만명으로 각각 전체 산업 종사자의 82.2%, 34.4%를 차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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