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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범대위 집회 강행 대추리로 진입은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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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추리 집회에 참가하려던 기지이전 반대 시위대 2400여 명은 경찰이 컨테이너 6개와 전경버스 10여 대 등으로 대추리 주요 길목을 차단하자 오후 2시쯤 본정농협 앞 도로와 도두리 농로 주변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하며 산발적인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는 컨테이너를 논바닥으로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과 경찰 6명이 다쳤다.

또 한총련 소속 대학생 13명은 1인용 고무보트 11대에 나눠 타고 기지이전지역 옆 안성천을 따라 팽성대교~대추리 황새울 들녘 2㎞ 구간에서 수상시위를 하다 전원 연행됐다.

이날 시위는 시위대가 죽봉.쇠파이프 등을 사용하지 않고 경찰도 강경진압을 자제해 큰 충돌 없이 오후 5시30분쯤 끝났다.

평택=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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