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獨 데이터 분석기업 인수…인수금액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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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독일의 데이터 분석 업체인 아르티잔스를 인수했다고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9000만 유로(약 1155억 원)로 알려졌다.

베를린에 기반을 둔 아르티잔스는 데이터 스트리밍 처리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데이터 스트리밍 처리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달 벨기에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은 알리바바는 이 기술을 유럽시장 공략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첨단 물류 서비스와 빠른 통관 등을 구축해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르티잔스의 공동창업자들은 "두 회사는 같은 가치와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알리바바와 힘을 합쳐 더 신속하게 사업을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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