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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귀가길 사장 차량 납치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29일 오전 1시쯤 서울 목동 네거리 육교부근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김종성씨(43·강진전자대표·서울 등촌2동 568)가 20대 청년 4명에게 둔기로 뒷머리를 맞고 실신한 뒤 납치돼 사원월급·건물임대료 등 현금과 수표1천1백여만원을 빼앗기고 만24시간만에 풀려났다.
김씨에 따르면 회사간부들과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세워둔 육교 아래로 가 차문을 열려는 순간 뒷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김씨는 범인들의 봉고차에 태워져 서울근교를 돌아다니다 하루만인 30일 0시 30분쯤 경기도 하남시 중부고속도로 진입로 변에 피투성이가 된 채 버려졌다가 택시운전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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