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시쯤 서울 목동 네거리 육교부근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김종성씨(43·강진전자대표·서울 등촌2동 568)가 20대 청년 4명에게 둔기로 뒷머리를 맞고 실신한 뒤 납치돼 사원월급·건물임대료 등 현금과 수표1천1백여만원을 빼앗기고 만24시간만에 풀려났다.
김씨에 따르면 회사간부들과 술을 마신 뒤 승용차를 세워둔 육교 아래로 가 차문을 열려는 순간 뒷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김씨는 범인들의 봉고차에 태워져 서울근교를 돌아다니다 하루만인 30일 0시 30분쯤 경기도 하남시 중부고속도로 진입로 변에 피투성이가 된 채 버려졌다가 택시운전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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