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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은 무상증자 모두 10%로 또 "담합"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5대 시은들의 무상증자비율이 결국 10%로 같아질 전망.
현재 무상증자계획을 발표한 은행은 오는 9∼10일 신주청약을 받는 제일과 서울신탁은행(각각 10%) 두곳이지만 16∼17일 청약을 받는 한일 은행도 곧 10의 무상증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미 유상증자를 끝낸 조흥과 상업은행도 이에 질세라 곧 10%의 무상증자를 계획중.
시은들은 당초 유상증자시 우려되는 실권주(구주주들의 청약포기분)를 줄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각 은행사정에 맞춰 서로 달리할 생각이었으나 이 경우 자본금규모가 달라진다는 일부 은행의 반발에 밀려 결국 같은 비율의 무상증자를 할 것으로 알려져 경쟁을 두려워하는 담합체질을 또 한번 과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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