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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1당 독재 사실상 끝났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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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드리드AFP|=연합】폴란드의 공산당 1당 독재는 지난 수년간 계속되어온 정치적이며 이지적인 제반과정으로 인해 이제 사실상 끝이 났다고 「미에치스와프·라코프스키」폴란드수상이 30일 밝혔다. 「라코프스키」수상은 이날 발행된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지와의 회견에서 또 『폴란드 공산당은 폴란드의 발전에 관한 결정이 더 이상 하나의 단일집단에 의해서만 내려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권력독점을 포기했다』고 말하고 『그 같은 지점에 달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재야세력의 성숙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유노조가 이끄는 재야세력과 폴란드정부가 2개월간에 걸친 협상을 거쳐 지난달 5일 자유노조의 재 합법화와 민주적 선거의 실시 등에 합의한 사실에 언급, 『그 같은 협상은 국가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새로운 진전이었다』고 평가하고 아울러 『수개월 내에 자유노조 지도자중 1명 이상이 자유노조가 금지되었던 그 시절을 회상 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유노조가 폴란드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나누어 갖게 되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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