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정은 방중에 대한 중국 측 설명 듣고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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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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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수집 및 분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 중국 측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합당한 설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번 방중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북한과 중국의 의도에 대해 답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방중에 따른 영향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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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인 8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釣魚台)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설주 여사와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4번째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평양에서 출발하셨다"며 김 위원장은 방중 사실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다자협상'을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 협상도 적극 추진하여"라고 언급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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