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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북분단에 책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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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미 교회협의회(USNCC)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회의는 한반도의 분단 50년을 맞는 오는 95년 한반도의 통일이 성취될 수 있도록 금년과 내년에 벌일 캠페인의 목표를 채택한 후 26일 4일 동안의 일정을 마쳤다.
북한의 조선기독연맹(KFC)대표 4명과 한국교회협의회 (KNCC)대표 5명이 업저버로 참석한 이 회의에서 1백여명의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분단에 미국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미 국민들과 행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미국교회들의 행동을 촉구하고▲미행정부의 대한반도 태도와 정책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자고 결의했다.
폐막성명이 발표된 기자회견장에는 남북한교계 대표들은 참석하지 않고 미 교회협의회 대표들만 나왔는데 한국 측 업저버들은 27일 서울로 출발하며 북한측 업저버들은 뉴욕·켄터키·시카고·인디애나폴리스 등의 교회들을 둘러본 후 5월초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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