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내달 8일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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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원기 평민·최형우 민주·김용채 공화 등 야3당 총무들은 21일 국회에서 회동, 오는 5월8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3당 총무들은 이번 임시국회의 의제를 정치·외교-국방·경제·사회 등 4개 분야로 하기로 하고 상임위 활동의 강화를 위해 본 회의 질문자는 각 분야 당 교섭 단체별로 1명씩으로 해 본회의 질문을 축소키로 합의했다.
야 3당 총무들은 이와 함께 지난 임시국회 때 노동쟁의 조정법·의료보험법 개정안 등 여야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안을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한데 대한 책임을 물어 국무총리와 해당장관인 노동·보사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국회의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는 재적의원 3분의1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되도록 돼있어 이 문제를 둘러싸고 임시국회에서 파란이 예상된다.
야3당 총무들은 이와함께 이번 임시국회에서 비민주 악법을 최대한 개폐시키자는데 합의하고 야3당 단일안 마련을 위한 실무대표를 금명간 선정,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야3당 총무들은 또 3당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하고 서로 이견이 있을 때는 상호비방을 하지 않는 한편 충분한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원칙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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