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해외 봉사단」내년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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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우리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다른 개도국들과 나누기 위해 한국 청년 해외봉사단을 내년에 창설, 90년 하반기에 50명, 91년부터는 매년 1백명씩을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각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파견 단원은 20, 30대 젊은이 중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하며 기술협력·보건위생·농업기술·지역사회개발·스포츠·청소년활동·교육·문화 등의 전문분야가 우대되고, 선발되면 5개월간 국내에서 훈련을 거친 후 2년간 파견된다.
이들에게는 현지 생활비와 귀국후 근무 기간중의 봉급이 지급되고 정부가 취업도 알선한다.
그러나 병역면제 등의 혜택은 주어지지 않는다.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l8일『한국 청년 해외봉사단 창설은 젊은 세대에게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경험을 부여하고 세계 10대 교역국으로서 인류의 복지향상에 적극 기여하게 하라는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정부는 이 사업을 해외부문의 전문인력 양성 효과를 얻고 순수성을 높이기 위해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가 주관하게 하고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단장직을 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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