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야 공조」복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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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민주당 총재와 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18일 동해시 재선거 매수파동 등을 일단 마무리짓고 조속한 시일 내에 야 3당총재 회담의 개최와 임시국회 소집 및 야3당 공조체제의 복원 등에 합의했다.
김 민주 총재가 이날 오전 공화당사로 찾아가 이루어진 회동에서 두 김 총재는 늦어도 다음 주말전인 28, 29일께 야3당 총재회담을 열기로 하고 이를 위해 다음 주 초부터 각 야당의 당3역 중 한명씩 실무대표를 뽑아 총재회담 및 임시국회 소집 등의 문제를 집중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두 김 총재는 이번에 소집될 임시국회에서 남북관계·치안·경제·사회·노사·학원·5공청산·광주사태 등 시국현안 전반에 관해 논의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 모든 문제를 정치권으로 수렴해 함께 풀어나가며 야3당 공조체제를 조속히 회복, 국정 현안들에 공동 대처키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김 민주총재는 이날 김 공화총재에게 동해시 재선거의 공화당 후보 매수사건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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