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 61%, 주한 미군 철수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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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공동=연합】미국인 다수는 전반적인 미 군사력 감축의 일환으로 주한 미군 철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11일 밝혀졌다. 미국의 정책조사 연구 기관인 루스벨트 센터가 미국의 12개 지역 9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주한 미군 철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조사결과 미국이 서 유럽에서의 군사력 감축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는 응답도 88%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다수가 향후 5년 동안 총 1천1백1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는데 지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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