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사분규 장기화추세|평균15일…87년 3배|노동부 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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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올 봄 노사분규가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분규처럼 장기화현상이 심화되고 악성분규가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동부집계에 따르면 87년에는 노사분규의 건당 평균 지속기간이 5·4일이었으나 88년 10일로 길어졌고 올들어서는 15·2일로 50%가 늘어났고 2개월 이상 해결되지 않는 악성분규가 크게 증가하고있다.
특히 올 들어 현대중공업·대우정밀·금성전선·금성사 창원공장 등 대기업에서 분규의 장기화 현상이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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