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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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선진국들의 무역규제와 원화절상 및 임금상승 등 경영애로가 날로 심화되는데다 정부의 해외투자활성화조치에 힘입어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크게 늘고있다.
1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실적 (허가기준) 은70건에 1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59.6%와 64.9%가 늘었다.
이로써 올해 3월말 현재 총 해외투자는 모두 7백22건, 11억3천6백만달러에 이르고있다. 1· 4분기 중 해외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태국·인도네시아·일본 등 동남아지역이 37건 (5천3백만달러)으로 전체 투자건수의 과반수를 넘었으며 다음으로는 미국 등 북미지역이 13건 (1천8백만달러), 호주 등 대양주가 7건 (3천만달러), 중남미지역이 7건(1천9백만달러)등 이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신발 등 제조업이 4O건에 투자금액은 6천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무역업은 19건에 1천7백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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