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 잘 찍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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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야간 사진촬영을 많이 하게 된다. 열대야를 피해 연인끼리 혹은 가족단위로 밤에 나들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콤팩트 디카를 이용해 야간촬영을 하면 사진 품질이 떨어져 문제였다. 플래시를 터뜨리면 눈동자.안경 등에 빛이 반사돼 인물이 볼품없이 나오고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고 찍으면 사진이 심하게 흔들려 나오기 일쑤다. 심한 경우 배경은 온데간데 없고 피사체의 형체만 간신히 잡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후지필름이 최근 출시한 '파인픽스 F30'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콤팩트 디카다. 내추럴라이트.더블샷.인텔리전트플래시 등 여러 가지 야간 모드가 있어 밤에도 생생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작아지고 기능은 강화됐다. 여러 가지 야간 모드 기능이 있어 밤에도 전문가 못지않은 촬영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리전트 플래시 모드를 이용하면 야간에도 피사체의 위치.발광량.감도 등을 카메라가 자동으로 조절해 눈으로 본 그대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더블샷 모드는 빛의 양이 애매할 때 사용하면 좋다. 셔터를 한번만 눌러도 플래시를 켰을 때와 켜지 않았을 때의 이미지 2장을 연출해 보여준다. 내추럴 라이트 모드로 설정하면 빛이 적은 곳에서도 플래시 없이도 배경을 살려 촬영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3200iso의 고감도여서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 디카에 담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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