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46개 동"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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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12일 9시부터 29시간 12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2시까지 29시간동안 계속될 강남·강동·용산·서초·송파구 등 5개 구 46개 동 18만7천여 가구에 대한 단수조치를 앞두고 이들 지역 목욕탕·음식점등이 임시 휴업키로 하는 등 급수 비상이 걸렸다.
단수조치는 서울시가 유적지인 석촌동 백제고분군을 둘로 갈라놓고 있는 백제고분로를 지하화하기 위해 건설 중인 지하차도 때문이다.
이 조치로 한남동 오성목욕탕은 19일의 정기휴일을 앞당겨 13일 휴업키로 했으며 신사동 유진 대중사우나는 12, 13일 이틀 동안 임시 휴업하는 등 대부분 목욕탕이 휴업예정이다.
음식점들도 식기 씻기 등에 많은 물이 필요해 일부업소는 12일 임시휴무, 종업원 단합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병원· 아파트단지 등도 입원환자·주민들에게 단수안내방송 등을 통해 협조를 부탁하는 등 비상이다.
서울시도 안내전단 20만장을 제작, 각 가정에 보내 협조를 구하는 한편 급수차 90여대를 5개 구청에 대기, 비상 급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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