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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경질' 맨유, 후임은 누구? 솔샤르-블랑 후보

중앙일보

입력

솔샤르(오른쪽)가 2015년 자선경기에서 박지성(가운데), 카푸(왼쪽)와 함께 찍은 사진. [솔샤르 트위터]

솔샤르(오른쪽)가 2015년 자선경기에서 박지성(가운데), 카푸(왼쪽)와 함께 찍은 사진. [솔샤르 트위터]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임 감독으로 누구를 선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단-콘테-케이로스도 거론

맨유는 18일 모리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17일 리버풀에 1-3 완패를 당하면서 리그 6위에 그쳤다. '맨유 3년차' 모리뉴 감독은 수비에 무게를 두는 전술은 물론 선수 영입에도 실패했다.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불화설에 휩싸인 끝에 결국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다.

맨유는 일단 마이클 캐릭 코치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올 시즌 끝날 때까지 감독대행 체제로 가는데, 이르면 48시간 안에 임시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모리뉴 맨유 감독(오른쪽 둘째)은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일단 캐릭(왼쪽)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맨유 인스타그램]

모리뉴 맨유 감독(오른쪽 둘째)은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일단 캐릭(왼쪽)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맨유 인스타그램]

스카이스포츠, BBC,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45·노르웨이) 몰데 감독과 로랑 블랑(53·프랑스) 전 프랑스대표팀 감독을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솔샤르는 1999년 맨유 트레블(3관왕) 멤버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뛰면서 126골을 터트리며 '동안의 암살자'라 불렸다. 솔샤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 2군 감독을 맡았고, 현재는 노르웨이 몰데 지휘봉을 잡고 있다.

로랑 블랑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 [블랑 인스타그램]

로랑 블랑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 [블랑 인스타그램]

블랑은 선수 시절 1998년 월드컵과 유로2000 우승 주역이고,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프랑스 대표팀과 파리생제르맹 감독직을 지냈다.

이밖에 지네딘 지단(프랑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전 첼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 아르센 웽거 전 아스널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 이름도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지단 인스타그램]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지단 인스타그램]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맡아 5년간 수많은 루머가 있었다. 수많은 의견을 존중하지만 다른 클럽일은 나와 관계없다"고 맨유 감독 부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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