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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 해' 몰리나리, BBC '올해의 월드 스포츠 선수'

중앙일보

입력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AP=연합뉴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AP=연합뉴스]

 '유럽 골프 최강자'로 뜬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가 영국 BBC에서 선정한 '올해의 월드 스포츠 선수'로 꼽혔다.

BBC는 2018년을 결산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 감독을 위한 '2018 올해의 스포츠 퍼스낼리티' 행사를 17일 가졌다. 이 행사에서 몰리나리가 '올해의 월드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몰리나리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고, 7월 PGA 투어 대회인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생애 첫 PGA 우승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인으론 1947년 토니 페나 이후 71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어서 더 뜻깊었다.

이어 같은 달 열린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이탈리아 선수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지난 10월엔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대표로 출전해 5전 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와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몰리나리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몰리나리는 "솔직히 꿈만 같다. 매우 자랑스럽다. 다음 시즌에 내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행사에선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게라인트 토머스(32·웨일스)가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뽑혔다. 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지휘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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