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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정상에 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연세대가 아마축구의 최고권위인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의 패권을 차지했다.
연세대는 29일 효창구장에서 폐막된 최종일 결승에서 골게터 김왕주(김왕주) 김도훈(김도훈) 등 공격진과 유수상(유수상) 김현석(김현석) 등 링커진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아마 포철을 시종 압도한 끝에 4-1로 대승, 지난80년 제28회 대회우승에 이어 9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연세대는 지난 84년 종합선수권대회 이래 5년 만에 전국규모대회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최우수선수로는 연세대의 플레이메이커인 유수상이 뽑혔다.
이날 연세대는 전반28분 유수상이 센터링한 볼이 포철 GK 박석호(박석호)의 펀칭미스로 왼쪽 골라인으로 흐르자 이준호(이준호)가 다시 잡아 문전으로 짧게 패스, 쇄도하던 김왕주가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사기가 오른 연세대는 후반에서도 파상 적인 공세를 펼쳐 16분에는 김현석이 헤딩슛, 24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FB 강철(강철) 이 각각 추가 골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포철은 35분 박기형(박기형)이 골을 성공시켜 겨우 0패를 모면했으며 연세대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임근재(임근재)가 논스톱 강슛을 터뜨려 포철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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