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대통령 아들 프로야구 구단주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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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아링턴 (텍사스주) AP=본사특약】「조지·부시」미국대통령의 아들「조지·W·부시」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구단주가 됐다.
레인저스의 구단주「에디·칠리」는 21일 지난 주말 대통령의 아들이 주축이 된 텍사스의 실업인 그룹에 4천6백만 달러 (약 3백13억원)에 구단을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 구단주인「칠리」의 주식 58%를 인수하게된「부시」는「피터·위버로스」커미셔너의 협조를 받아 양대 리그 (아메리칸 및 내셔널리그)구단주들로부터도 이미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3%의 주식을 보유한「에드워드·게일로드」는 그 동안「칠리」로부터 주식을 모두 인수하려 했으나 아메리칸리그의 구단주들로부터 2번씩이나 비토를 당해 구단인수에 실패했다.
한편「칠리」구단주는『구단을 매각한 일은 일생일대의 손실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칠리」는 지난 80년「브래드·콜뱃」으로부터 구단을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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