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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Q시리즈 수석' 이정은, 미국행 선택했다

중앙일보

입력

LPGA 진출을 선언한 이정은. [사진 KLPGA]

LPGA 진출을 선언한 이정은. [사진 KLPGA]

 '핫식스' 이정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선언했다.

이정은의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은 28일 "이정은이 내년 시즌 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끝난 LPGA Q시리즈를 수석 통과한 이정은은 미국 진출 결정을 앞두고, 장래에 대한 목표 설정과 현지 투어 활동에 필요한 준비, 가족 문제 등으로 고민해왔다. 크라우닝은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메인스폰서(대방건설)의 장래에 대한 대승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가 결심을 굳히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8 KLPGA 대상 시상식이 2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렸다. 이정은6 선수가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KLPGA 대상 시상식이 2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렸다. 이정은6 선수가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은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6관왕에 이어 올해도 상금왕, 최저타수상과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3관왕을 달성하면서 한국 여자 골프 스타로 떴다. KLPGA 등록명이 동명이인인 이정은의 6번째라는 뜻으로 '이정은6'인 그는 실력까지 겸비해 '핫식스'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정은은 미국 진출을 위한 숙소, 캐디, 훈련 환경, 투어 스케줄 점검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이정은은 "내년 시즌은 미국 무대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을 버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투어 활동을 하겠다"면서 "LPGA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동계훈련과 준비 일정을 고려해 LPGA 데뷔 무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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