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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4…4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소피아=연합】한국은 12일 밤(한국시간)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폐막된 89동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대거 금메달을 휩쓸어 종합 메달레이스에서 금4·은3·동메달 1개로 서울올림픽 때와 같은 종합4위를 차지했다. <관계기사 12면>
소련은 금 10·은 10·동메달 10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체코(금 7·은 6·동 2), 중국(금5·은2·동6)이 각각 2, 3위를 마크했다. 북한은 은1·동1개로 15위. 일본은 금 2개로 8위를 마크.
한국은 이날 소피아 셉템버 홀에서 벌어진 남자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1천m결승에서 88캘거리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콤비인 김기훈(22·단국대)이 1분37초07, 이준호(24·동국대대학원)가 1분37초85로 잇달아 1, 2위로 골인했다.
이어 벌어진 3천m 결승에서도 한국은 김기훈·이준호·모지수(20·단국대)가 금·은·동메달을 나란히 휩쓸었으며, 5천m 계주에서도 이들 3명과 권영철(20·단국대)이 합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기훈은 이번 대회 유일한 3관 왕이 됐으며 이준호는 전날 5백m 우승을 포함, 금 2·은 2개로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은 동계 유니버시아드(격년 개최)에 68년부터 출전, 72년 레이크플래시드(미국) 대회에서 전선옥이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1천m)에서 우승한데 이어 17년만에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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