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국제화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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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형백화점들에 국제화 붐이 일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 개관을 계기로 일본의 다이에이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과 손 잡은 데 이어 신세계·미도파백화점 등도 최근 일본 유 수의 백화점들과 제휴를 추진, 종합유통서비스 그룹으로의 발돋움을 시도하고 있다.
10일 일 도큐 백화점과 그룹차원에서 정식으로 업무제휴 계약을 맺은 미도파백화점(대농그룹)의 경우 오는 8월 착공 예정인 상계지점 등에 유통신기술을 제공받는 것을 비롯해 도큐 측의 국제적 조직망을 활용, 동남아 등지로의 수출 등 수출입 업무를 적극화한다는 계획.
대농은 내년 중에는 같이 상품을 기획·생산하는 관련합작회사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또 동아백화점도 지난해 서울 쁘랭땅 오픈을 계기로 프랑스 쁘랭땅 백화점과 제휴, 상품교류를 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도 일 다이마루 백화점과 직원연수·정보교환 등의 제휴를 맺고 있어 해외 유명 유통업체들과 손잡은 대형 백화점들의 국제화시도가 주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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